기금 200억원 조성..쿠친 학위 취득도 지원

자료=쿠팡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쿠팡이 자체배송망 확대에 따른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송인력에 대한 복지를 강화한다. 

쿠팡이 2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쿠팡친구(쿠친)와 자녀의 학자금, 보육비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되는 기금은 쿠친 자녀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보육비 지원을 비롯해 대학 학자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쿠팡은 쿠친 본인을 위한 4년제 대학 학위 취득 지원 제도도 마련한다. 기존에 운영해 왔던 국내 4개 사이버 대학과 연계한 입학금 면제 및 수업료 감면 제도를 확대해 학업 성과에 따라 전액 장학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쿠팡은 최근 주 5일 52시간 근무와 연 130일 휴무 제공 등의 조건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직고용 배송직원인 쿠친의 장점을 홍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쿠팡은 자체 배송망을 확대하고 있다. 11일에는 김천시, 4일에는 광주광역시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쿠팡 관계자는 "기존의 많은 택배업계 종사자들이 특수고용직이다 보니 복지혜택을 받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당사는 복지확대를 통해 좀더 많은 택배업계 종사자들이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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