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년간 1천억원 투자...1천여명 일자리 창출"
"경북 서북부 물류허브 역할"...경북도·김천시와 MOU

 

쿠팡, 1000억원 투자해 경북 김천에 첨단물류센터 건립

 

11일 김천시청에서 진행된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 오른쪽부터)이철우 경상북도 지사,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김충섭 김천시 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쿠팡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쿠팡이 자체 배송망 확대를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해 경북 김천시에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한다. 

쿠팡은 김천시청에서 경상북도, 김천시와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쿠팡은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에 내년부터 2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12개 넓이에 이르는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쿠팡 김천 첨단물류센터는 대구, 대전 물류센터를 지원함과 동시에 경북 서북부 지역의 물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천 첨단물류센터에도 다른 물류센터와 같이 쿠팡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관리 및 작업자 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 포장 설비와 첨단 물류장비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물류센터 인력을 포함해 배송인력 등 최대 10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쿠팡은 예측했다.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첨단물류센터 건설기간 동안 지역경제유발효과는 2022년까지 약 1600억원으로, 취업유발효과는 약 650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에 따른 쿠팡의 지역 고용 인건비 지출은 최대 270억원으로 추산된다.

쿠팡은 올해 코로나19 대비로 연간 5000억원의 추가 지출 예상하고 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객경험을 위한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경상북도, 김천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이 노력해 주신 덕분에 첨단물류센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쿠팡은 전국을 잇는 물류네트워크를 활용해 더 놀라운 고객 경험을 만들고 고객들이 이 경험을 당연한 일상으로 느끼도록 계속 투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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