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전광판에 나타난 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상한가. /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날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1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상한가(전 거래일 대비 29.97%↑)를 기록하며 8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 2만4000원과 비교해 237.92% 오른 금액이다.

이틀 연속 상한가로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5조9369억원으로 늘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에 이은 3위다.

전날 카카오게임즈는 상장과 동시에 ‘따상’을 기록하며 화려한 코스닥 입성에 성공했다.

따상은 신규 상장 종목이 첫 거래일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 형성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따상을 기록할 경우 주가는 하루에 공모가 대비 160%가 오른다.

1∼2일 주관사 3개사가 접수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통합 경쟁률은 1524.85대 1에 달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청약 증거금만 58조5543억원이 모였다. 이는 6월 24일 SK바이오팜이 세운 최대 증거금 기록(30조9천899억원)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카카오게임즈는 2013년 설립된 카카오의 게임전문 회사로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3910억4019만4288원의 매출에 350억201만3586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029억5427만9341원이다. 영업이익은 287억3547만6116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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