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 신규 상장 절차 마무리
SK바이오팜처럼 '따상' 여부 관심..장외선 3배

/자료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한국거래소는 8일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하고 10일부터 매매거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는 2만4000원(액면가 100원)이다. 총 상장 주식수는 7320만4731주다. 공모 주식수는 1600만주, 최종 공모금액은 3840억원이다.

공모주식 1600만주 중 70.49%(1127만7912주)는 기관투자자, 20%(320만주)는 일반투자자, 9.51%(152만2088주)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됐다.

1~2일 실시한 일반 공모에서는 58조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일반 청양경쟁률은 1524.85대 1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가 SK바이오팜처럼 상장일 ‘따상’을 달성할 지 주목된다. 따상이란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이후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장외 시장에선 카카오게임즈가 공모가의 3배 정도 수준에서 거래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게임전문 자회사다. 상장이후 카카오는 지분 46.08%를 보유하게 된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391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030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이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8월 26일 설명회에서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개발력이 우수한 국내 게임사를 인수합병(M&A)하는데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궁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속에서 해외게임사와 비교해 국내 게임사들이 게임개발에 있어 비교적 유리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연내에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리온'과 모바일 MMORPG '오딘' 등을 출시하며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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