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가맹점주협, 주식 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
CJ푸드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 없다"

사진=CJ푸드빌.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 매각설과 관련해 뚜레쥬르 가맹점주협의회와 연대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CJ그룹은 뚜레쥬르 가맹점주협의회에 일언반구없이 일방적 매각을 추진하며 가맹사업에서 가맹점주들의 위치에 대한 한계를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전면전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뚜레쥬르 가맹점주협의회의 상황에 함께 분노하며, 이 사태의 해결을 위해 적극 연대해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러 가맹본부가 브랜드를 소위 ‘띄워’ 놓고 프리미엄을 붙여 매각하고 떠나버린 후 남겨진 점주들이 본부의 관리소홀에 맞서 홀로 투쟁하 듯 사업장을 지켜내는 여러 사례를 목격해왔다”며 “한쪽으로 기울어진 가맹사업 구조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단체교섭권 등 강력한 집단적 대응권 도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뚜레쥬르 가맹점주협의회는 CJ가 가맹본부와 점주가 함께 만든 뚜레쥬르 브랜드 가치에 대한 이익을 매각을 통해 독식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에 뚜레쥬르 사업을 운영하는 CJ푸드빌과 CJ푸드빌의 최대주주인 CJ,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상대로 뚜레쥬르 주식 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CJ푸드빌은 주식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