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공모 최종 경쟁률 1524대 1...증거금 58조원 몰려
증거금 1830만원에 1주 배정...거액 자산가들 파티

/연합뉴스

[포쓰저널]  카카오게임즈가 공모주 역사를 새로 썼다. 하반기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히긴 했지만 광풍에 가까운 투자열기가 분출됐다.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은 1500대 1을 넘어섰고, 청약증거금은 60조원에 육박했다.

2일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틀간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320만주 모집에 48억7952만4920주가 신청돼 152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58조5542억9904만원이 몰렸다. 6월 SK바이오팜이 세운 일반공모  종전 최고 기록인 경쟁률 323.02대 1, 증거금 30조9889억원을 모두 가볍게 넘어섰다.

청약금 1830만원을 넣어야 카카오게임즈 주식 1주를 배정받는 셈이다. 이는 증권사별로 차이가 날 수 있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1546.53대 1로 가장 높았다. KB증권은 1521.97대 1, 삼성증권은 1495.40대 1로 집계됐다.

이 주식은 상장과 동시에 2~3배 상승이 예상지만 결국 일부 큰손들 잔치로 그칠 전망이다.

소액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공모주 청약제도 자체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카오게임즈는 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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