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국 수소충전소 8곳...2년래 310곳으로 확대 추진

 

정부청사에 건설된 수소충전소 조감도./사진=산업통상자원부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세종시 정부청사 내에도 수소충전소가 준공됐다. 여의도 국회에 이어 주요 국가시설 내에 설치된 두 번째 수소충전소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대차와 한국가스공사 등 11개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가 이날 세종시 어진동 정부 세종청사에서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1년 만에 구축됐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실시계획 변경과 입지선정을, 산업부는 수소충전소 구축설비 등의 부품 수급과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수행했다.

환경부는 민간사업자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에 사업예산 15억원을 지원하고, 관리 감독을 맡았다.

정부청사 내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5대씩 하루 최대 60대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12시간 동안 운영한다.

정부는 이번 수소충전소 설치로 행복도시내 수소차 보급이 확대되고,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연구용 8개소를 포함해 총 45개소다.

정부는 수소충전소를 계속 확대해 2022년까지 총 310개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소충전소 설치는)정부의 수소사회로의 전환의지를 상징하며, 수소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우려를 해소하고 충전소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소충전소가 위험시설이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충전소 구축부터 운영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안전성을 강조하고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수소안전체험교육관을 운영하는 등 지역주민이 직접 수소의 안전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홍보를 할 계획이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 지정된 가스안전공사를 중심으로 수소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전주기에 걸쳐 안전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충전소에 보다 저렴한 수소를 공급해 충전소를 운영자와 소비자의 편익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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