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김치찌개 맛을 간편하게"

사진=농심.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농심이 코로나19 영향에 식사 대용으로 라면을 먹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현상에 발맞춰 신라면블랙 신제품을 선보였다.

두부 김치찌개의 맛을 살린 용기면 신제품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농심은 소비자들이 보다 맛있고 건강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신라면블랙에 두부와 김치를 풍성하게 담았다.  다른 라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부드러운 식감의 두부 건더기를 넣어 기존 제품들과 차별점을 뒀다.

농심은 김치찌개에서 빠지지 않는 재료가 두부라는 점에 착안해 겉은 탱글탱글하면서 씹으면 연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두부를 개발했다. 두부 건더기는 아삭아삭 씹히는 김치와 함께 두부 김치찌개 본연의 맛을 입안 가득 풍성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농심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김치찌개의 김치 숙성도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얼큰하면서 시원한 김치찌개의 풍미를 구현해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를 완성했다. 전체적으로 돈골로 깊고 구수한 맛을 낸 신라면블랙이 김치찌개 특유의 깊고 진한 국물 맛을 한층 살려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농심은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를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하게 개발해 맛을 업그레이드했다. 김치찌개를 요리할 때 높은 온도에서 끓여야 맛이 제대로 우러나는 것처럼 전자레인지로 고온에서 조리하면 김치찌개의 깊은 맛이 더 잘 살아난다. 면발도 끓는 물에 조리한 것처럼 쫄깃한 식감을 더해준다. 신라면블랙사발 두부김치는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1000w 기준)에 2분간 조리하면 완성된다.

농심 관계자는 “프리미엄 라면 시장의 문을 연 제품으로 평가되는 신라면블랙이 이번에는 식사 대용식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며 “앞으로도 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추며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심은 2011년 신라면블랙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라면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1600원에 출시된 신라면블랙 봉지면은 공교롭게도 정부의 강력한 물가안정 정책 추진 시기와 맞물려 편법 가격인상 논란과 과장 광고 논란에 휘말리며 출시 4개월여 만에 생산이 중단됐다.

이후 농심은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아 나섰고 2012년 5월 여수엑스포를 기념해 국내에 다시 선보인 신라면블랙 컵라면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며 10월 신라면블랙의 국내 판매를 재개했다.

2017년 농심은 신라면블랙을 한 번 더 업그레이드해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신라면블랙사발’을 출시해 용기면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열었다. 맛과 품질도 대폭 개선했다.

신라면블랙은 6월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라면 BEST 11’에서 1위에 오르며 매출도 껑충 뛰었다. 7월 한 달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국내에서 100%, 미국에서 50% 늘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