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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김성현 기자]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등 새로운 임대차법 시행 이후인 8월 서울의 전·월세 계약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체결된 아파트 전·월세 임대차 계약은 6078건으로 집계됐다.

7월(1만1600건) 대비 절반 가량(47.6%감소) 줄었다. 전·월세 임대차 계약이 가장 많았던 2월(1만9396건)과 비교하면 68.7% 감소한 수치다.

서울시가 관련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임대차 거래가 월 1만건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전·월세 임대차 거래 중 반전세(준전세) 비율은 14.3%(868건)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10.1%) 대비 4.2%포인트 증가했다.

반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 치를 초과하는 월세 형태를 말한다.

지역별로는 송파구의 반전세 비중이 42.8%로 7월 14.4% 대비 크게 상승했다.

이어 ▲강남구 15.6% ▲성북구 16.9% ▲마포구·관악구 14.9% ▲서초구 14.0% ▲강동구 14.0% 등에서 반전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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