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채용 담당자들이 2020년 채용에 도입하는 화상면접 시스템을 시험 사용하고 있다./사진=KT

[포쓰저널] KT가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인턴십을 모집한다.  9월 7일부터 인턴십 서류접수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마케팅&세일즈(Sales) ▲네트워크 ▲IT ▲R&D 총 4개 분야다. KT 그룹사 역시 각 사별 계획에 따라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KT는 코로나19에 따라 기존 광화문 본사에서 진행된 채용 관련 행사를 전국의 지역본부 단위로 분산해 시행한다.

아울러 새롭게 도입한 온라인 기반의 인적성검사와 화상면접을 진행하는 등 전형과정 전반을 언택트(비대면)로 진행해 지원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특히 이번 채용에선 기존 수도권에 한정해 네트워크와 IT 기술분야 중심으로 운영하던 ‘4차산업아카데미’ 인턴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또 마케팅&세일즈(Sales) 분야까지 인턴십을 적용해 실무형 인재를 채용하기로 했다.

인턴제 전국 시행을 통해 각 지역에 뿌리를 둔 인재들의 채용 기회를 확대하고 향후 이들을 지역 전문가로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4차산업아카데미 인턴십은 약 2개월 동안의 4차산업 관련 실무교육과 현장 인턴십을 연계한 KT 만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인턴십 수료자는 임원면접을 통과할 경우 KT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KT는 또 7월 시행한 이노비즈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KT의 인턴십 수료자 중 희망자에 대해서는 기술혁신형 성장기업으로의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KT는 매년 상·하반기 실시했던 정기 공개채용을 폐지하고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수시 및 인턴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수시채용과 인턴십 채용을 모두 합쳐 연초 계획대로 400명 안팎이다.

자세한 내용은 KT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T 경영지원부문장 신현옥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채용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청년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무엇보다도 지원자들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채용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앞으로도 청년구직자들에게 실무경험과 취업기회를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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