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예가체프, 탄자니아 킬리만자로...김우빈 모델 발탁

/사진=빙그레

[포쓰저널] 빙그레의 RTD(ready to drink, 바로 마실수 있는) 커피 브랜드 아카페라가 새로운 페트(PET) 커피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 2종을 출시했다.

‘스페셜티’는 국제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의 평가를 거쳐 기준점수 80점 이상을 받은 우수한 등급의 프리미엄 원두로 원산지에 따라 고유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는 기존 아메리카노 커피와는 차별화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와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2종으로 출시됐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화사한 꽃 내음과 상큼한 과일 산미, 탄자니아 킬리만자로는 풍부한 바디감과 깊은 스모키향이 특징이다.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에 최적화된 추출 공법인 워터프레스 추출공법(분쇄된 커피를 물에 담근 후 압력을 가해 추출하는 공법)을 사용해 프리미엄 원두 고유의 맛과 개성을 구현했다. 두 제품 모두 460ml 대용량 제품으로 냉장 유통 제품이다.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의 모델로는 2013년 바나나맛우유의 모델로도 활동한 배우 김우빈이 발탁됐다.

빙그레 아카페라는 국내 냉장 페트(PET) 커피 1위 브랜드다.

빙그레는 커피음료 시장이 급성장하던 시기인 2007년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 컵 형태의 기존 RTD 커피음료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용기 디자인과 맛에 주목했다.

캔커피 대비 열처리 시간을 단축시켜 커피 본연의 향을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맛과 품질을 장기간 보존 할 수 있는 어셉시스(Asepsys)-무균시스템을 적용한 페트 용기를 개발했다.

 

새 페트 커피음료 제품의 명칭을 ‘커피와 함께’라는 이태리어인 ‘아카페라’로 정하고 출시에 박차를 가했다.

2017년에는 커피 전문점의 맛과 컨셉을 반영한 대용량 제품인 아카페라 사이즈업을 출시, ‘가성비, 가용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아카페라 사이즈업은 커피 전문점의 인기 사이즈인 톨 사이즈와 비슷한 용량(350ml)에 텀블러를 형상화한 용기를 적용했다. 아메리카노, 스위트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 라떼 총 4종으로 출시돼 20대 타깃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RTD커피음료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아카페라 사이즈업 아메리카노는 브라질, 라떼는 콜롬비아산 원두를 사용했다.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아메리카노는 카페인을 30~50%,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는 당을 각각 50%, 25% 줄여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아카페라 사이즈업은 출시 첫해 약 120억원, 지난해에는 약 2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카페라 사이즈업의 성장에 힘입어 빙그레는 지난해 새로운 컵 커피 대용량 제품 ‘아카페라 잇츠라떼’를 선보였다. ‘다크 카라멜’, ‘리치 연유’, ‘메이플 바닐라’, ‘플랫화이트’, ‘쇼콜라모카’ 5종으로 주 재료가 되는 커피와 우유에 신경을 써 조화롭게 만든 제품이다.

브라질, 에티오피아, 콜롬비아의 원두를 블렌딩해 풍부하고 부드러운 커피향을 살리고 밀크 솔리드(유고형분) 성분을 자사제품(아카페라 바닐라라떼) 동일 용량 대비 50%를 더 넣어 우유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맛별로 카라멜과 연유, 코코아를 첨가해 취향에 따라 더 깊은 라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아카페라는 소비자에게 맛과 가성비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며 RTD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올해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키는 신제품과 참신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