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쇼핑.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롯데마트가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하며 MZ세대(1980년대 이후 출생자) 공략에 나선다. 

라이브커머스 전문 어플리케이션인 그립(Grip)과 손잡고 라이브커머스에 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동영상 콘텐츠가 친숙하고 단순한 구매 활동에 재미와 간접적인 경험을 원하는 MZ 신규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롯데마트는 7월 22일 롯데마트의 PB(자체 브랜드)상품인 ‘마시고 바르는 콜라겐’을 시작으로 그립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했다.

상품 기획자가 직접 출연, 상품 개발과정과 상품의 상세정보에 대해 2000여명의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했다.

롯데마트는 직매입 상품과 PB상품을 중심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9월에는 토이저러스의 인기 완구, 명절 선물세트 등 아이템을 선정해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롯데마트는 MZ세대를 잡기 위해 스마트카트와 큐알(QR)코드 도입 등 매장에서 재미를 경험 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카트는 카트 안에 설치된 리더기를 통해 고객이 구매한 상품을 계산대에 통과하지 않아도 카트자체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한 기기다. QR코드 쇼핑은 롯데마트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매장의 상품을 QR코드 스캔하고 주문, 결제까지 완료해 온라인 배송을 받아보는 시스템이다.

롯데마트 이상현 빅데이터 팀장은 “최근 대형마트에 10~30대의 젊은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전통 유통 채널인 대형마트도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인 쇼핑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