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쇼핑.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롯데온이 최소 주문 금액과 상관없이 상품 하나만 시켜도 1시간 내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롯데온은 지난달 시작한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 상품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등 외식상품 위주의 배달 서비스를 롯데마트의 가정간편식(HMR) 등 생필품 600여개로 넓혔다.

소비자는 27일부터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를 이용해 롯데마트 HMR ‘요리하다’와 밀키트 상품 50여종, 마스크팩과 클린징 크림 등 롭스의 뷰티·건강 상품 30여종 등 1인 가구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주문할 수 있다.

최소 주문 금액에 상관없이 상품 한 개만 구매해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다. 3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온이 7월 롯데GRS와 손잡고 잠실지역에서 한시간배송 서비스를 테스트한 결과 주문 횟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판매 상품 확대로 일평균 주문 건수가 3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온은 한시간배송 잠실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롯데 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한 스타트업들과 힘을 합쳤다.

창고와 상품 선별과 포장은 1인가구가 필요로 하는 생필품 온라인 전문 편의점인 ‘나우픽’이 맡고, 배달은 배송 솔루션 스타트업인 피엘지(PLZ)가 담당한다.

롯데온은 나우픽이 운영하고 있는 거점센터에 롯데마트와 롭스 상품을 준비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나우픽은 상품을 준비하고, 피엘지 전담 기사가 이를 포장해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롯데온은 나우픽의 거점센터가 있는 곳에서부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9월에는 강남지역에 한시간배송 서비스를 오픈하고 서울 주요 지역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e커머스 최희관 O4O부문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업그레이드된 한시간배송 서비스는 1인 가구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즉시 배송해주는 것이 특징”며 “롯데온은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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