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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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문기수 기자] SK㈜ C&C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더빠르게 신약을 개발할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SK C&C는 가천대 길병원과 함께 대사성질환 신약 개발 ‘타겟(Target, 질환을 유발하는 인자) 발굴’을 AI가 도와주는 ‘AI 타겟 발굴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약은 타겟 발굴, 후보 물질 도출, 비임상·임상시험, 신약 허가 등의 단계를 거쳐 개발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혁신 신약 타겟 발굴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서비스는 신약 개발의 첫 단계로 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 단백질 등의 타겟을 AI로 발굴하고 검증하는 서비스다.

즉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나 단백질을 찾아내서 이들의 역할을 검증해 이를 표적하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AI 타겟 발굴 서비스’는 특정 질환 의료·제약 전문가 집단이 참여한 질환 특화 방법론을 토대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개발된다.

양사는 글로벌 신약 연구 분야에서 관심이 높은 당뇨병, 비만, 지방간, 이상지혈증 등의 대사성질환 타겟 후보 발굴 및 검증 서비스를 우선 개발한다.

1958년 개원한 가천대 길병원은 글로벌 선도수준의 대사성질환 원인 및 혁신신약 연구 전문기관인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등 우수한 연구 역량을 보유한 국내 의료기관이다.

이 모든 연구활동에 SK C&C의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된다.

윤동준 SK C&C Healthcare 그룹장은 “이번 AI 타겟 발굴 서비스 개발로 신약 개발 핵심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AI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올해 하반기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SK C&C는 2018년 SK바이오팜과 함께 신약 후보 물질 탐색 단계에 AI를 적용한 ‘약물 설계 플랫폼’을 개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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