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9월 15일 종료 예정인 공매도 금지에 대해 연장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6일 6개월 공매도 금지 연장을 결정할 것이냐”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질문에 "위원회도 열리기 전에 보도 내용을 확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여러 방안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은 위원장은 “유가증권(코스피)만 금지를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바로 연장하는 방법, 연장한 뒤에 단계적으로 하는 방법 등 여러 안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대형주만 금지를 연장하는 방안도 고민하느냐”는 질문에는 "시간으로 단계를 두는 방법, 시장으로 단계를 두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두 가지를 섞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과 관련해서는 "개인들에게 공매도를 허용하는 것이 기회균등인지, 위험에 빠지게 하는 것인지 아직 자신이 없고 더 많은 의견을 들어보겠다. 피해는 적으면서 기회는 주는 쪽으로 고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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