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성현 기자]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에도 7월 주택매매거래량이 14만건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주택거래량도 76만건을 넘어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래 최다규모를 기록했다.

20일 국토교통부는 7월 주택 매매거량이 전월(13만8578건) 대비 2.1% 증가한 14만141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인 6만7349건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110%) 증가했다.

7월까지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76만2297건으로, 전년 동기(38만1457건) 대비 99.8% 증가했다.

지역별 7월 주택매매거래량은 수도권에 7만5725건이 집중됐다. 이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119.7% 증가한 수치다.

서울 거래량은 2만6662건으로 전월 대비 37.0%, 전년 동월 대비 117.5% 늘었다.

경기는 4만1045건으로 전월 대비 6.6%감소했고 인천도 전월 대비 33.8% 줄어든 8018건을 기록했다.

7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는 수도권에서 41만5228건의 주택매매가 있었으며, 그 외 지방에서는 34만7069건의 매매가 발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4.8%, 69.6%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 7월 주택매매거래는 아파트가 10만2628건으로 전체 거래의 72.57%를 차지했다. 거래량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31.2% 증가했다.

아파트 외 거래는 3만8791건으로 전월 대비 7.5%, 전년 동월 대비 69.0% 늘었다.

7월까지 누계기준 아파트 거래량은 55만4757건으로 전체 거래의 72.77%를 차지했다.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8.7%늘었다.

아파트 외 거래는 20만754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했다.

월세 거래량은 감소했다.

7월 확정일자를 기준으로 한 전·월세 거래량은 18만3266건으로 전월(18만7784건) 대비 2.4% 줄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1.8% 증가했다.

전세는 11만2470건으로 전월 대비 3.6%, 전년 동월 대비 16.65 늘었다.

월세는 7만796건으로 전월 대비 10.7%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7.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