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 약발 시작?...강남4구 아파트 매매가 2주째 보합

한국감정원 주간조사...서울 전세값은 여전히 고공행진

김성현 승인 2020.08.20 17:09 | 최종 수정 2020.08.20 18:07 의견 0
8월 셋째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율. /그래픽=한국감정원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수도권 아파트 전세 가격이 54주 연속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여전히 상승 중이지만 진정세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셋째주(17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7%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둘째 주 이후 54주 연속 상승세다.

서울은 0.12%로 지난주(0.14%) 대비 상승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및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매물이 감소하며 상승세가 지속되나, 계절적 비수기 요인(하계휴가 및 방학)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23%로 지난주와 같았고, 인천은 0.05%로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소폭 증가했다.

서울의 전세값 상승은 강남 4구(강동·강남·서초·송파)에서 높게 나타났다. 

강동구(0.19%)가 지난주(0.24%)에 이어 가장 높은 전셋값 상승을 보여줬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21%, 0.20% 상승에서 이번주 모두 0.17%를 기록해 상승폭이 줄었고, 송파구도 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16%로 오름폭이 줄었다.

▲마포구(0.19%→0.15%) ▲용산구(0.15%→0.12%) ▲성동구(0.17%→0.13%) 등도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했다.

▲노원구(0.10%→0.10%) ▲도봉구(0.06%→0.06%) ▲강북구(0.16%→0.10%) ▲금천구(0.10%→0.09%) ▲관악구(0.15%→0.10%) ▲구로구(0.12%→0.08%) 등에서는 전셋값 상승폭이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했다.

경기에서는 수원 권선구가 지난주 0.53%에 이어 이번주 0.65%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이어 ▲남양주시(0.58%) ▲용인 기흥구(0.55%) ▲과천시(0.51%), 광명시(0.46%) ▲구리시(0.44%) 순이다.

인천은 부평·계양구(0.13%) 등은 상승했으나 미추홀구(-0.06%)와 남동구(-0.03%)는 하락했다.

8월 셋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율. /그래픽=한국감정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같은 0.02%를 기록했다. 

감정원은 “8.4 공급확대 발표와 7.10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강남4구 고가단지 위주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저가 및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강남4구 중 서초·송파구는 지난주(0.00%)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구와 강동구는 지난주와 같은 0.01%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는 지난주 0.15%에서 0.12%로 상승폭이 줄었으며, 인천은 0.02%에서 0.03%로 상승폭이 소폭 늘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의 매매가격 상승폭이 지난주에 이어 두드러졌다.

세종시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1.59%로, 지난주 2.48%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감정원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세종시 전 지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되나, 급등피로감 등으로 상승폭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들어서만 33.68% 폭등했다. 전세값은 23.4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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