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주 연구기관·기업과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

문기수 기자 승인 2020.08.20 16:36 의견 0
현대차,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 포테스큐 관계자들이 20일 온라인을 통해 혁신적수소 생산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현대차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호주 연구기관, 기업과의 손잡고 그린 수소 생산 기술 개발 및 수소 인프라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호주 종합 연구기관인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철광석 생산업체 포테스큐(FMG)와 혁신적 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혁신적 수소 생산 기술·제품의 공동 개발 ▲수소의 공급 인프라 신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등이다.

현대차는 협력사업을 통해 수소 생산·저장·운송 등 공급 인프라 관련 혁신 기술의 상용화를 진행하고, 글로벌 수소 공급 비용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수소공급비용을 낮춰 결과적으로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현대차 측은 전망했다. 

현대자동차, CSIRO, 포테스큐는 업무협약에 따라 CSIRO가 개발한 금속 분리막을 이용해 암모니아로부터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협력한다. 특히, 암모니아로부터 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데 집중한다.

암모니아로부터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호주의 풍부한 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암모니아 형태로 바꿔 글로벌 시장에 안전하게 운송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수소를 액상 암모니아 형태의 화합물로 변환하면 더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해 원하는 곳까지 장거리 운송이 가능하다.

또한, 천연가스를 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방법과 달리 암모니아는 분해 시 수소와 질소만을 생성하기 때문에 더욱 친환경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호주 정부 산하 에너지 위원회는 2030년까지 호주 정부와 산업계가 수소 분야를 성장시켜, 수소를 주요 에너지 수출 자원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담은 ‘호주 국가 수소전략’을 지난해 11월에 발표했다.

지영조 현대자동차 사장은 "혁신적인 수소 공급 인프라 기술 개발은 한국과 호주의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수소 사회의 도래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무협약을 통해 청정 수소에 기반한 글로벌 수소 인프라 사업 협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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