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오경선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20년 전세계 지속가능 리더 100인에 선정됐다.

19일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의 유엔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에 따르면 ‘2020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기업·브랜드 100 리스트’에 구 회장이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 리더(The most excellent sustainable global business leaders)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은 전 세계 주요 리더 3000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 글로벌 기업 리더, 혁신 기업 리더, 사회·환경적 리더, 40세 이하 젊은 리더(미래 리더) 등 100명을 선정한다.

글로벌 기업 리더에는 구 회장과 함께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팀쿡 애플 CEO 등이 선정됐다.

한국 기업 리더 중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혁신 기업 리더 부문에서는 이영덕 한솥 회장과 김동우 부강테크 사장이 선정됐다.

정책 리더 부문에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미래 리더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이 선정됐다.

협회는 환경·거버넌스·정책·경제성과 등 10개 기준의 43개 지표를 평가해 지속가능 글로벌 리더를 선정했다.

올해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 향후 인류와 지구환경이 나아갈 방향을 정확히 제시하고, 미래를 선도해나갈 리더를 뽑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속가능한 리더 100인의 결과는 올해 말 발표될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에도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