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경기도 파주시의 스타벅스 야당점 관련 코로나 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6일 현재 1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36명으로 늘었다.

매장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 26명 외에 확진자와 접촉한 ‘2차 감염’ 확진자도 10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고등학생도 포함돼 학교를 통한 ‘n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파주시청은 8일 오후 7시부터 10시 사이에 스타벅스 파주야당점을 방문한 시민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16일 경기도 파주시는 스타벅스 파주야당점 코로나19 집단 감염 관련해 이날 13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운정3동에 사는 고교생 ㄱ양 외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ㄱ양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운정2동에 거주하는 ㄴ양의 같은 반 친구로 확인됐다. ㄴ양은 지난 8일 오후 시간대 스타벅스 야당점을 방문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운정2동과 운정3동, 월롱면 등에서 나왔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고등학생 외에 30대, 40대, 50대, 60대 등이 포함됐다. 확진자는 주로 카페 2층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 12일 파주시 야당동 거주 30대 여성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스타벅스 파주야당점 관련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파주시 교하동과 문산읍 등에서도 나왔다.

스타벅스 파주야당점이 들어선 빌딩은 병원과 식당가 등이 밀집해 있다. 인근은 주택가로 바로 옆 건물엔 학원과 PC 방 등도 들어서 있다.

파주시는 경기도가 내린 집한제한 행정명령과 별개로 시 자체적으로 지역 내 모든 커피숍을 포함한 휴게음식점 574개소에 대해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파주시보건소는 확진자들의 입원 병상을 경기도에 요청했으며 병원 이송 뒤 역학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측은 이렇다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