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롯데리아-스타벅스 '집단감염'에 쿠팡까지..수도권 유통가 '비상'

오경선기자 승인 2020.08.16 02:15 | 최종 수정 2020.08.16 12:11 의견 3
 


[포쓰저널=오경선·문기수 기자]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의 롯데리아와 스타벅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어 지난 5~6월 1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쿠팡에서도 확진자가 확인되며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코로나19가 'n차 전파'를 일으키며 확산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롯데리아 관련 확진자는 이날 1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점장 회의 모임 장소(광진구 능동 소재 치킨뱅이)에 있었던 참석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까지 모임 참석자 22명중 13명과 직장동료 2명 등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었다.

롯데리아는 11일 이후 확진자가 발생한 후 폐쇄했던 종각역점, 면목중앙, 군자, 소공2호, 서울역사, 숙대입구역, 건대역, 건대스타시티점 8개점을 공개하고 폐쇄 3일만인 14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이들 점포외에 모임에 참석했던 점장들이 소속된 11개점도 폐쇄됐다 영업을 재개했다. 이들 점포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도 17명으로 늘었다.

전날 방문객 대상 검사결과 8명이 추가 확진된데 데 이어 15일 방문객의 지인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파주시 교하동, 운정 1동, 운정2동, 문산읍 등에 거주하는 이들은 사흘 전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시 야당동 거주 30대 여성과 지난 8일 오후 같은 시간대 스타벅스 야당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6월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홍역을 치렀던 쿠팡에서도 확진자가 또 나왔다.

인천2 배송캠프를 방문한 플렉서(자신의 차량으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반인)가 15일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가 인천2 캠프를 방문한 마지막 방문일은 12일이다. 14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15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플렉서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를 접촉한 후 14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은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자 통보를 받은 즉시 인천2캠프를 폐쇄하고 추가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6월 쿠팡 부천 신선물류센터, 고양·이천·덕평물류센터 등에서 152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등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다.

15일 현재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전날보다 166명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경기에서만 139명이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수 166명은 신천지 발 유행 여파가 이어지고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이 확산하던 지난 3월11일(242명) 이후 157일 만에 하루 최다 규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부터 2주간 서울과 경기도 전역의  코로나19 대응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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