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탄현 마스터플랜 공모 당선작. /사진=LH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선진컨소시엄의 ‘울림’이 고양탄현 공공주택지구 개발의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고양탄현지구 입체적 마스터플랜 설계공모 결과 선진컨소시엄의 울림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 지구지정된 고양탄현지구는 장기미집행공원인 탄현근린공원 부지를 활용해 주택 약 3000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LH는 이곳을 가로공간과 건축물이 어우러지는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 입체적 마스터플랜 설계공모를 시행했다.

이번 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선진컨소시엄은 ‘우리들의 숲속 보금자리, 울림’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자연?기억?소통?혁신의 울림’이라는 네 가지 컨셉으로 숲과 공원,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설치 및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를 제안했다.

탄현지구의 지형을 살려 황룡산과 고봉산을 연결하는 광역녹지축을 구축하는 한편,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가로공간 및 안전한 보행로 조성방안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울림은 13일 LH와 고양탄현 공공주택지구 조사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도시?건축, 환경,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해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을 마련하고 연내 지구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병만 LH 공공택지사업처장은 “설계공모에서 제시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으로,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도시를 조성하고 정부의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 정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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