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 제쳤다...野 윤석열 독주

한국갤럽 20대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
이재명 19%, 이낙연 17%, 윤석열 9%

깅민혁 기자 승인 2020.08.14 11:45 의견 0
차기 대통령 선호 여론조사 결과./한국갤럽


[포쓰저널] 2022년 3월9일 치러질 20대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처음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야권에선 윤석열 검찰총장 독주가 계속됐다.

14일 한국갤럽이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상대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가 19%로 이낙연 의원(17%)을 앞질렀다.

20대 대통령감 조사에서 이 지사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낙연 의원은 지난달까지는 독보적인 선두주자 였으나, 이 지사가 대법원에서 7월16일 무죄선고를 받은 이후 급상승해 2강 구도가 형성됐다.

한국갤럽은 다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37%)이 이재명(28%)을 앞서고, 성향 진보층에서는 양자 선호도가 30% 내외로 비슷하다는 점에서 벌써 우열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2015년 4월 무상급식 중단으로 논란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정반대의 복지 확대 행보로 눈길을 끌며 당시 한국갤럽 예비조사에서 처음으로 상위 8인 안에 거명됐다. 

2015년 4월 선호도 1% 기록 이후  2~4%대를 보이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전후한 2016년 10월 5%, 11월 8%, 12월 18%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국정농단·탄핵 국면에서 이 지사는 기초자치단체장(성남시장)으로서 중앙·기성 정치인들보다 자유로운 발언을 이어간 점이 유권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1월 민주당 내 경선이 본격화하면서 이 지사는 당시 문재인, 안희정 후보와 당내 3강으로 입지로 올라섰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이재명 지사 선호도는 여성(13%)보다 남성(25%), 30·40대(30% 내외), 인천·경기(27%) 등에서 높다. 

이낙연 의원 선호도는 남녀(16%·18%) 비슷하고, 광주·전라(4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7%), 대통령 긍정 평가자(35%) 등에서 높은 편이다.

야권 인사론 윤석열 검찰총장(9%)이 단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순이다.

야권 정치인 중에서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나 총선 이후 급락했고(1~4월 평균 9%, 5~6월 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5%)와 홍준표 의원(1~2%)이 그나마 지난 대선 출마자로서의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역시 미래통합당 지지층이나 무당층, 성향 보수층에서 선호도 한 자릿수에 그쳐 여권에 맞서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윤 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꼽힌다. 

이번 조사에서는 60대 이상, 미래통합당 지지층, 성향 보수층, 대구·경북, 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의 20% 내외가 그를 답했다.

한편 20대 대통령선거에서 '현 정권 유지 위해 여당 후보 당선'엔 41%, '정권 교체 위해 야당 후보 당선'엔 45%가 각각 찬성했다.

중도 성향 응답자 상당수가 정권 교체론 쪽으로 기울어진 것을 의미한다고 한국갤럽은 풀이했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및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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