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 푸르지오 써밋 야경투시도. /사진=대우건설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분양하는 '대치 푸르지오 써밋'이 올해 들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대치 푸르지오 써밋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묶인 지역인데다, 전 타입의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는 단지다.

대출규제, 토기거래허가제 등 정부의 강도높은 부동산 대책에도 강남 아파트의 인기는 죽지 않았다. 

1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10일 진행된 대치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 1순위(해당지역) 청약 결과 106가구 모집에 총 1만7820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168.1대 1이다. 

타입별 최고 청약 경쟁률은 848.0대 1을 나타낸 101㎡A가 차지했다.

이 밖에 59㎡B(427.7대 1), 102㎡A(257.9대 1), 117㎡A(257.0대 1), 129㎡A(245.0대 1) 등 모든 타입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면적이 가장 작은 전용 51A타입 분양가는 10억3110만원이다. 전용 53㎡A타입은 10억6540만원, 59A타입은 11억4580만원이다. 가장 면적이 큰 전용 155㎡은 30억7610만원이다.

해당 단지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963번지 일대 구마을1지구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2층~지상18 층, 9개동, 총 489가구로 조성된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 최대 10억원 정도 분양가가 낮아 ‘로또아파트’로도 불린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에서도 최고 입지인 대치동에 들어서는 데다 강남구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던 것 같다”며 “대우건설만의 특화설계, 첨단시스템 등 최상의 상품으로 선보여 대치동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 당첨자는 20일에 발표 예정이다.

정당 계약은 이달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3년 5월이다.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37 써밋갤러리에 마련됐다. 당첨자 외에는 입장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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