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숙 한미약품 신임 회장./사진=한미약품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고 임성기 전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부인 송영숙 한미약품 고문이 회장직에 오른다.

한미약품그룹은 송영숙 고문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10일 밝혔다.

1973년 한미약품을 창업한 임성기 전 회장은 2일 새벽 숙환으로 타계했다.

송 신임 회장은 이날 “임성기 전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중단 없이 계속 신약개발에 매진할 것”이라며 “해외 파트너들과의 지속적 관계 증진 등을 통해 제약 강국을 이루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1948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송 신임 회장은 1970년 숙명여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으며 2017년부터 한미약품 고문(CSR 담당)을 역임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송영숙 고문을 한미약품그룹 회장으로 추대하고 현 경영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한미약품은 우종수·권세창 대표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임 전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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