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기준 총선이후 민주-통합 지지율 첫 역전
문 대통령 지지율도 하락세...부정평가는 증가

/리얼미터

[포쓰저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13 총선 이후 처음으로 미래통합당에 일 기준 추월당했다.

주간 기준 지지도는 여전히 민주당이 앞섰지만 격차는 0.1%포인트에 불과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40% 초반대로 떨어졌고, 긍정-부정 갭은 크게 벌어졌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에  철학없은 부동산 대책 논란 등이 겹치면서 여권 지지층에 균열이 심해진 반면 통합당은 상대적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3~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35.1%, 통합당 지지율은 34.6%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38.3%) 대비 3.2%포인트 하락했고 통합은 2.9% 포인트 상승했다.

일간 기준으로는 5일의 경우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이 각각 34.3%, 36.0%로 총선이후 처음으로 1,2위가 뒤집혔다.

민주당의 권역별 지지율 변화를 보면,  대구·경북(15.4%p↓, 32.3%→16.9%), 경기·인천(6.4%p↓, 42.6%→36.2%), 부산·울산·경남(4.2%p↓, 32.6%→28.4%)에서 하락세가 뚜렷했고, 광주·전라(4.8%p↑, 54.5%→59.3%)는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7.9%p↓, 49.5%→41.6%), 30대(6.1%p↓, 45.7%→39.6%)에서, 직업별로는 자영업(5.8%p↓, 38.7%→32.9%), 노동직(5.6%p↓, 41.9%→36.3%), 사무직(4.3%p↓, 43.6%→39.3%)에서 민주당 이탈이 많았다.

통합당 지지율 상승이 큰 지역은 부산·울산·경남(6.9%p↑, 35.9%→42.8%), 광주·전라(6.0%p↑, 12.7%→18.7%)였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8.0%p↑, 36.0%→44.0%), 60대(5.0%p↑, 41.6%→46.6%)에서, 직업별로는 농림어업(11.4%p↑, 27.3%→38.7%), 가정주부(5.1%p↑, 37.0%→42.1%)에서 통합당 지지율이 많이 올랐다. 

여타 정당의 경우 정의당(4.8%)과 열린민주당(4.0%) 지지율은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국민의당은 2.6%로 전주(3.6%) 대비 존재감이 더 미약해졌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6.3%로 전주(15.4%) 대비 소폭 증가했다.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 대비 2.5%포인트 내린 43.9%(매우 잘함 25.0%, 잘하는 편 18.9%)로 나타났다. 부정펑가는 52.4%로 전주의 49.4%에서 3%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6월초만 해도 60%에 육박했지만 두달새 16%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7월 중순 이후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고 이는 이번 조사까지 연 4주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및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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