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실적./자료=KT

[포쓰저널] KT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무선, 미디어, B2B(기업간거래) 등 핵심 사업에서 선방하고 수익성을 강화하며 2분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했다.

KT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이익 3418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8.6% 늘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5조8765억원으로 3.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076억원으로 2.2%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는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비용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KT 별도 2분기 영업이익은 25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2% 증가했다.

매출 감소는 무선/B2B(기업간거래) 사업 성장에도 단말 수익 감소 및 금융/부동산 사업 부진 때문이라고 KT 측은 설명했다.

연결재무제표기준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은 72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7082억원, 당기순이익은 4342억원으로 각각 1.9%, 6.2% 줄었다.

사업부문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무선 사업부문은 로밍매출감소및멤버십포인트회계처리변경에도 MNO(무선통신) 가입자순증으로 서비스매출 전년동기대비 0.2% 성장했다. 2분기말5G 가입자수는 223만7000명이다.

유선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0%, 1.2% 감소했다. IPTV 매출은 가입자 증가에도 전년대비 홈쇼핑송출 수수료 협상이 지연되며 같은기간 0.5% 성장에 그쳤다.

B2B 매출은 IDC사업 경쟁우위 지속 및 클라우드 사업의 공공/금융분야 확대로 전년동기대 2.4% 성장했다.

KT는 기업들의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매출이 성장하고, 지역화폐 발행량 증가에 따른 블록체인 매출이 성장하면서 AI(인공지능)/DX(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  KT 주요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 2분기 실적은 코로나 19영향에 따른 카드 및 임대사업 부진으로 BC카드, 에스테이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 7.9% 줄었다.

스카이라이프 매출은 위성 전용 고가상품 가입자 비중 확대로 2.0% 늘었다.

KT CFO 윤경근 재무실장은 "앞으로 5G, B2B를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체질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사회적으로 KT의 네트워크 서비스와 디지털 역량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 주요 계열사 실적./자료=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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