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서비스수익 추이./사진=LG유플러스

[포쓰저널=김유준 기자] LG유플러스가 언택트 시대 모바일·IPTV 가입자 증가와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9.2% 증가한 2397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LG유플러스의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019년 4분기(75%)와 올해 1분기(11.5%)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3대 통신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50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9%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3조 2726억 원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컨슈머(모바일, IPTV·초고속인터넷)와 기업인프라(IDC, 솔루션, 기업회선) 부문에서 2조 619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4.2% 성장했다.

2분기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가입자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 3475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가입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스마트홈 수익은 IPTV·인터넷 고가치 고객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4946억 원을 달성했다.

IPTV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상승한 2805억 원을 기록했다. VOD와 광고수익 감소에도 가입자 성장으로 기본료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초고속인터넷 수익도 기가 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자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기업인프라는 IDC와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한 3450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언택트 환경 지속이 대형 사업자 수주로 이어지면서 IDC사업이 630억 원의 성과를 이뤘다.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수치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반기 코로나 영향으로 대면영업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수익성 개선과 핵심사업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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