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문별 매출과 매출총이익 추이./출처=CJ대한통운.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CJ대한통운이 택배 사업 고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838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6499억9800만원, 당기순이익은 362억1800만원이다. 각각 같은 기간 4.5%, 105.4%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420억4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3% 증가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5조1653억5800만원, 475억7700만원으로 각각 4.0%, 834.0%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글로벌 사업과 CL(계약물류) 사업 매출은 감소한 반면 택배 사업 실적이 크게 늘었다. 

글로벌 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1조620억원,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39.2%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도, 동남아, 중동 등 물동량이 급감한 영향으로 영업에 차질이 발생했다.

택배 사업 매출액은 같은 기간 28.1% 증가한 7798억원, 영업이익은 102.6% 오른 476억원이다.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46.7%에서 4.3%포인트 오른 51.0%다. 물량 기준 시장점유율은 44.9%다. 2.1%포인트 올랐다.

CJ대한통운은 “6월 역대 최고 물동량인 1억5200만 박스를 기록했다”며 “인터넷과 모바일 중심 소비 패턴 변화로 택배 물량이 지속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에는 전년비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CL 사업 매출액은 6162억원, 영업이익은 25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6%, 14.5% 줄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항만과 수송 물동량 감소가 지속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항만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다. 이 중 완성차 관련 매출이 43%, 철강 매출이 각각 16% 감소했다.

건설 부문은 운영효율화 기반의 물량 확대로 수익구조가 개선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7798억원, 영업이익은 102.6% 늘어난 47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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