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카카오가 언택트(비대면) 수요증가에 힘입어 2분기에 역대 최고 호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0% 늘어난 952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9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7%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4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368.6% 늘어났다.
카카오는 메신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커머스사업 확대와 모빌리티, 신사업, 유로콘텐츠 사업 등 전 부문에 걸쳐 성장하며 역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이러한 성장은 코로나19발 언택트(비대면)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것으로 해석된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률 개선과 종속기업 주식처분 등 때문에 크게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3%로 전년동기대비 87.2% 개선됐다.
종속기업 주식처분과 관련해 카카오 측은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회사인 유비케어 등의 주식을 처분하면서 이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4927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한 톡비즈사업부문 매출은 24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 늘어났다.
특히, 카카오택시·카카오페이 등 신사업 부문 매출은 12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견줘 149% 증가하며 크게 성장했다.
다만, 다음을 기반으로 하는 포털비즈사업 매출은 11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감소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46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유료콘텐츠 부문 매출은 11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카카오재팬의 글로벌 거래액증가와 카카오페이지 IP(지적재산권) 사업 확대가 가장 큰 역할을 해냈다.
게임 콘텐츠 부문 매출은 10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다. ‘달빛조각사등’ 모바일 게임의 성장으로 인해 사업도 함께 커졌다.
뮤직 콘텐츠 부문 매출은 15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증가했다.
IP비즈니스 기타 부문 매출은 8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