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시의 5G 서비스 주요 대도시 커버리지 현황./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포쓰저널] 국내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서비스를 개시한지 1년이 넘었지만 서울 등 주요 대도시 다중이용시설에서도 가용률이 68%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G 스마트폰 등으로 접속을 시도하면  세번에 한번 정도는 '5G가 터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20년도 상반기 5G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서울과 6대 광역시 다중이용시설에서 5G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파 신호세기(-105dBm이상)의 비율(5G 가용률)은 평균 67.93%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2019년 4월 5G 상용화 이후 최초로 실시된 것이다.

조사대상인 다중이용시설은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점포와 현대·롯데·신세계 등 백화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여객터미널, 대형병원, 전시장 등이다.

이들 시설에서 통신사별 5G 평균 가용률은 ?SKT 79.14% △ KT 64.56% △ LGU+ 60.08%로 나타났다.

지하철의 경우엔 총 649개 중 313개 역에 5G가 구축되었으며, 주요 노선 점검 결과 가용률은 평균 76.33%로 조사됐다.

통신사 별로는 △ SKT 349개 구축, 가용률 79.87%, △ KT 299개 구축, 가용률 79.08%, △ LGU+ 291개 구축, 가용률 70.04%다.

주요 고속도로 5G 가용률은 평균 78.21%였다. 각 사별로는 △SKT 86.49% △ KT 78.33% △LGU+ 69.82%였다.

고속철도 KTX는 평균 가용률이 76.22%였고 각 사별로는 △ KT 90.45% △ LGU+ 71.22% △ SKT 66.99%였다.

SRT는 평균 가용률 74.67%에 △ KT 83.40% △ SKT 80.24% △ LGU+ 60.37%로 나타났다.

7월 기준 서울시에서는 3사 평균 약 425.53㎢ 면적에서 5G 커버리지를 구축, 임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는 5G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대 광역시의 경우 931.67㎢ 면적에서 5G 커버리지를 구축해 도심 및 주요지역은  5G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통신사별 커버리지는 ▲ 서울시는 KT(433.96㎢), SKT(425.85㎢), LGU+(416.78㎢)로 3사 간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6대 광역시는  LGU+(993.87㎢),  KT(912.66㎢),  SKT(888.47㎢)로 차이가 있었다.

서울?6대 광역시 5G 품질평가 결과를 보면, 5G 평균 전송속도는 다운로드는 656.56Mbps(2019년 LTE  158.53Mbps), 업로드는 64.16Mbps(2019년 LTE 42.83Mbps)로 조사됐다.

통신사별로는 다운로드 속도 기준 △ SKT 788.97Mbps △ KT 652.10Mbps △ LGU+ 528.60Mbps 수준이다.

5G 이용 중 LTE로 전환된 비율(신규지표)은 △ 다운로드 시 평균 6.19% △ 업로드 시 평균 6.19%였다.

통신사별로는 다운로드 시 기준 △ KT는 4.55% △ SKT는 4.87% △ LGU+는 9.14%로 나타났다.

최초 통신망 연결까지 소요시간인 접속시간(신규지표)은 △ 다운로드 102.24ms(밀리세컨드, 1천분의 1초) △ 업로드 93.81ms로 측정됐다.

지연시간은 30.01ms(LTE 2019년 36.34ms), 데이터 손실률은 0.57%(LTE 0.85%)이었다.

각 사별 접속시간은 다운로드 기준 △LGU+ 75.31ms △KT 109.28ms △SKT 122.15ms,  지연시간은 △SKT 28.79ms, △LGU+ 29.67ms △KT 31.57ms,  데이터 손실률은 △LGU+ 0.32% △SKT 0.59% △KT 0.79% 순이었다.

과기정통부는 “금번 평가 결과, 통신사들이 5G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커버리지와 품질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지만, 5G가 데이터 고속도로로써 중요하게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가속화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5G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동통신사는 상반기 평가 결과를 반영하여 하반기에도 5G 등 망 투자를 지속 확대하길 바란다”며 정부도 5G 투자 세액공제,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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